우루무치 남산목장의 풍경구
우루무치에서 남쪽 교외로 약 75km 떨어져 있는 천산산맥 북쪽 자락에 펼쳐진 목장지대로 차로 약 2시간 거리다.
푸른 산록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으며, 산계곡에는 20m 높이의 작은 폭포도 흐른다.
또 고산산릉마다 양과 말이 떼지어 풀을 뜯는 광경을 연출해, 그야말로 아름다운 천연목장이라 할 수 있다.
이곳에는 주로 카자흐족들이 모여 살고 있는데, 그들이 사는 집인 파오가 푸른 산록의 목초지에 점점이 흩어져 있는 풍경은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이국적이고도 독특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방문객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그들의 마음 또한 이곳의 매력이다. 방문객이오면 그들은 먼저 아주 반갑게 맞은 다음에
연장자가 먼저 방에 들어사 상석에 앉고, 손님을 앉힌 후에 주인이 우유차와 과일 등을 대접한다.
이 민족이 식사를 하는 습관이 또한 재미있는데, 동그랗게 둘러 앉은 사람을 사이에 흰색 보를 깔고 갖가지 음식을 늘어 놓는다.
그 다음 주인이 동그릇을 들어 손님에게 손을 씻게 한 후에 본격적인 식사를 시작하게 된다.
서양식과 마찬가지로 먼저 간식거리를 먹고, 주식을 먹는다.
톈산산맥(天山山脈)의 울창한 나무숲이 보이는 산기슭에 2백여 호의 마을이 있고
그 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새로 지은 현대식 가옥들과 학교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주차장에서 관광객이 내리면 우리를 안내한 안내자(guide)가 말채찍을 하나씩 나누어 준다. 말을 끌고 온 카자흐족 사람들이
말채찍을 보고 말에 타라고 한다. 마부는 말을 끌고 초원을 가로질러 숲 쪽으로 간다. 숲 속에는 폭포도 있다고
하는데 말을 타야 할 관광객이 많으면 폭포있는 곳까지 가지 않고 중도에서 돌아온다.
고산지대인 ‘바리쿤 초원’에 사는 카자흐족들은 순전히 방목(放牧)만 하기 때문에 식생활도 자연히 전통적인 육식만 한다.
그래서 수명이 짧다고 하는데, 이곳 저지대(低地帶)의 초원에 사는 카자흐 족들은 밭을 일구어 정착생활을 한다.
그래서 밀도 심고 옥수수, 포도 등 곡식과 과일들을 재배하여 혼식을 함으로써 수명이 길어진다고 한다.
이들의 전통가옥은 유르트(yurt)라고 하여 우랄 산맥과 알타이 산맥 근처에 사는 유목민들이 사용하던 이동식 천막이다.
나무기둥을 세우고 천으로 둥글게 감싼 천막으로 안에는 지붕 가운데 구멍이 나있어서 안에서 불을 피울 수 있지만,
요즈음은 난로를 피우고 별도의 연통을 뽑아둔다. 이사 갈 때는 통째로 끌고 가거나 분해하여 가지고 간다.
이 천막을 몽골인들은 게르(Ger)라 하고 중국인들은 파오(包)라고 한다.
우루무치 남산목장의 풍경구
-백양구(白楊溝)
남산목장은 매우 규모가 큰 곳으로 서백양구,국화대,동백양구,조벽산, 묘이구 와 대서구 등으로 나뉘어진다. 서백양구는 시내에서 8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북천산의 카라우청산 북쪽기슭과 연결되어 있다. 해발고도가 2252미터로 남산목장의 가장 전형적인 풍경구
경내의 산들은 매우 높고 험준하여 소와 양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골짜기의 끝은 천연절벽으로 낙차가 40미터가 넘고,2미터 폭의
폭포는 매우 빠르게 밑으로 쏟아져 내려가 폭포물이 고인 곳은 뽀얀 안개와 함께 무지개를 볼 수있다.
-국화대(菊花臺)
우루무치시에서 서남쪽으로 약 50 여km 떨어진 곳으로 평균해발고도가 2200미터이며 남산 서백양구(白楊溝)와 서로 마주보고 있다.
이곳은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6km 거리, 500미터 넓이의 삼림초목지대로 매년 4월에서 10월사이에는 초원 가득히 만발한
야생국화의 짙은 향내를 맡을 수 있으며 빽빽한 수목 사이에서는 종종 고라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비가 개인 후에는 나무 밑에 자라고
있는 커다란 버섯을 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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