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돈황에 소재한 막고굴((莫高窟)은 현존 세계 최대 규모, 최장의 역사,
내용이 풍부하고 보존이 가장 잘 되어있는 불교유적이다. 남북 1,680m의 석굴군은 전부 700여개의 동굴로 돼 있으며,
그 중 채색 인물상과 벽화가 있는 것은 492개굴이고 전부 인물상 2,000여개, 벽화 45,000㎡가 있다. 1987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돈황은 중국 감숙성의 서단, 곤륜산맥 북쪽기슭에 있는 오아시스 도시이며,
막고굴은 돈황석굴 또는 천불동이라 부르고, 돈황현성의 동남쪽 약 30km 명사산의 산 중턱에 있다.
158굴의 열반굴이다. 막고굴 최고의 걸작 <열반상>이 있어 특별굴로 지정돼 있다. 15m의 석가모니 불상이 있어 열반굴이라고 한다.
머리를 남쪽, 발을 북쪽에 두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막고굴 전체가 동향이기 때문에 기도하는 불자들에게 등을 보이지 않게끔 조성한 것이다.
전체 굴의 모양은 석관형태로 천정을 둥글게 처리했다. 72명의 제자가 슬픈 표정으로 부처를 애호하고 있다.
막고굴은 그 조성시기에 따라 크게 3기로 구분이 되는데 158굴은 중기에 조성된 것.
중기는 수와 당(581~618, 618~907년)대에 해당하는데 이 시기가 막고굴의 융성기에 해당한다.
불교미술의 중국화가 진행되어 존상굴(尊像屈), 대불굴(大佛屈), 열반굴 등이 당대에 조성됐다.
열반상은 부처가 열반할 때 모습을 표현한 불상을 말한다. 두다리를 가지런히 뻗고 옆으로 누운 자세로, 부처만이 취하는 자세이다.
예배용으로는 적당하지 않아 보기 드문 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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