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열매

동백꽃 (10장)

청하집 2011. 4. 11. 17:05

 

 

동백꽃에는 애절한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한 나라에 포악한 임금님이 있었습니다.   그 임금님에게는 다음 대를 이을 아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생의 아들을 양자로 맞아, 세자로 삼아야 할 터인데도 욕심 많은 왕은 아무에게도 왕자리를 물려 주지 않고

천년 만년 자기 환자 왕 노릇을 하려고 기회만 있으면 동생의 아들을 죽이려 했습니다.

 

마음씨 착한 동생은 이일을 알고, 사랑하는 두 아들을 몰래 딴곳에 숨겨두고, 양재 둘을 데리고 살았습니다.
어느 날 왕은 동생집에 달려가서 양자 둘을 죽여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후 동생이 진짜 아들을 몰래 숨겨 두었다는 말을 듣고, 기어이 두 아들을 모두 찾아 냈습니다.
그리고 동생에게 왕을 속였다는 벌로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두 왕자는 가짜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왕은 칼을 주며, "두 가짜 왕자를 네 손으로 죽여라!"라고 했습니다.

 

칼을 받아든 동생은 차마 자기 아들을 죽일수 없어서, 그만 그 칼로 자기 가슴을 찌르고 말았습니다.
동생이 피를 흘리고 죽자 두 왕자들은 두 마리 새로 변해서 하늘로 날아갔고, 그날개 소리가 점점 커져서 천둥 소리로 변하더니,

 번개가 치고 벼락이 떨어져 궁궐은 쑥밭이 되고 왕은 그 자리에서 죽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동생은 큰 동백나무로 변했습니다.

 

하늘로 날아간 두 마리 새는 다시 내려와 동백나무 가지에 집을 짓고 살았는데 이새가 바로 동박새입니다.
동박새는 백안작이라고도 하며, 등은 녹색이고 날개와 꽁지는 녹갈색이며 배는 흰색인 참새보다 약간 작은 새입니다.
눈의 둘레가 은백색인 것이 특색이며, 울음소리가 아름다우며 한국, 일본 등에 분포하는 텃새로서, 산기슭이나 잡목림에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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