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원 도

강릉 경포대

청하집 2014. 4. 19. 20:18

 

 

 

고려시대 누각으로 경포호수 북쪽 언덕에 세워져 있다. 고려 충숙왕13년(1326)에 방해정 뒷산 인월사 터에 지었는데,

조선 중종 3년(1508)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지었다. 누각의 규모는 앞면 5칸 옆면 5칸이며, 옆에서 보면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 겹처마 기와집

형태를 지녔다. 조선 숙종이 직접 지은 시를 비롯하여, 강릉 오죽헌에 있던 율곡 이이가 10세 때 지었다는 ‘경포대부(鏡浦臺賦)’ 등이 걸려있다.

관동팔경 중 으뜸으로 손꼽힌다.

“경포호수 에미바위의 전설”

옛날 경포호수 근처에 모녀가 살았는데, 하루는 노승이 집 앞으로 와 시주를 청하였다.

철이 없고 성질이 괄괄한 딸이 인분을 떠서 노승이 들고 있는 쪽박에 던졌다. 노승은 아무 말 없이 그것을 받아 들고 돌아섰는데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어머니가 허겁지겁 노승을 쫓아가 딸의 무례함을 용서해달라며 간청했다.

그러자 노승은 곧 이 곳에 물이 불어나니 몸을 피하라는 말을 남기고 온데 간데 없이 사라졌다.

해질 무렵이 되니 노승의 말대로 주변이 물바다로 변하기 시작했다. 달아나던 어머니는 문득 집에 있는 딸 생각이 나서 물을 헤쳐 집으로

돌아가려고 몸을 돌렸으나, 그 순간 몸이 굳어지면서 바위가 되었다는 전설이 경포호수 한 가운데 서 있는 에미바위에 전해진다.

 

관동팔경의 하나로 경포호수 북쪽 언덕에 있는 누각이다. 고려 충숙왕 13년(1326)에 방해정 뒷산 인월사 터에 처음 지었던 것을

조선 중종 3년(1508)에 지금 있는 자리로 옮겨 다시 지었다. 그 뒤에도 여러 차례에 걸쳐 수리를 하였다고 한다.

태조(재위 1392∼1398)와 세조(재위 1455∼1468)는 친히 이 경포대에 올라 사방의 경치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앞면 5칸·옆면 5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이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모두 48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졌으며 마루의 높이를

달리하는 입체적 평면을 하고 있다. 이름인 ‘경포대’ 전자체 현판은 유한지의 글씨이고, 해서체 현판은 이익회의 글씨이다.

내부에는 숙종이 직접 지은 시와 율곡 이이가 10살 때 지었다는 ‘경포대부’를 비롯한 유명인들의 글이 걸려있다.

 ‘제일강산’은 주지번의 글씨로 알려져 있는데 ‘제일’과 ‘강산’의 글씨체가 다른 것으로 볼 때 ‘강산’은 뒷날 다른 사람이 써 넣은 것으로 보인다.

 누각 주위에는 소나무와 상수리나무 들이 알맞게 우거져 운치있는 경관을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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