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라 도

백도

청하집 2010. 12. 24. 23:52

 

 

백  도

상백도에는 형태가 병풍같이 생겼다 하여 이름 붙여진 병풍바위와 옥황상제가 연락을 취하던 나루섬,

하늘에서 내려온 신하 형제가숨어있는 형제바위 먹을 양식을 쌓아 놓았다는 노적섬, 옥황상제의 아들과

 풍류를 즐기고 새를 낚아채려다가 돌로 변했다는 매바위, 신하가 내려올 때 쓰고 왔다는 갓모양의 탕건여 등이 있다.

 

하백도에는 옥황상제의 아들이 바위로 변했다는 서방바위와 용왕의 딸이 바위로 변했다는 각시바위,

그들의 패물상자였다는 보석바위, 그들이 궁성을 쌓고 지냈다는 궁성바위... 돌부처처럼 우뚝 솟아있는 석불바위,

신하가 내려올 때 가지고 왔다는 도끼여 등도 있다.


 

특히 백도의 자랑거리 가운데 가장 으뜸인 것은 백도 풍란이다. 풍란 향기는 멀리서도 느낄 수 있다.

옛날 중국이나 일본 무역선들이 풍랑으로 방향을 잃고 표류하다가도 이 풍란의 향기로 방향을 잡아

 무사히 귀향지로 되돌아갔다는 이야기가 전해온다.

 

 

 

 

 

 

 

 

 

 

 

 

 

.

거문도에서 동쪽으로 왕복 60여km를 오가는 백도는 남해의 절경 중에서 첫손에 꼽을만 하다.

 서해의 홍도와 비견되는 백도는 멀리서 섬을 보면 섬전체가 온통 하얗게 보인다 하여 백도라 불렀다 한다

 

흰섬 백도에는 옥황상제 아들의 화신인 서방바위, 용왕의 딸인 각시 바위, 보석바위, 매바위, 촛대바위등 기이한 바위들이 많다.

39개의 크고 작은 무인도로 이루어져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경치는 보는이들에게 충격을 줄만큼 아름답다.

 

백도의 수많은 기암괴석에는 애절한 전설이 이어져 내려온다. 옛날 옥황상제의 아들이 아버지의

 노여움을 받아 바다에 내려오게 되었다. 그는 바다 용왕의 딸과 친해져 바다에서 풍류를 즐기며 세월을 보냈다.

 

옥황상제는 아들을 뉘우치게 할 생각으로 바다로 내려보냈으나 세월이 흐름에 따라 아들이 그리워 졌다

 옥황상제는 신하들을 내려보내 다시 올라오도록 하였으나 신하들까지 올라오지 않고 풍류를 즐겼다.

 하나 둘 내려보낸 신하의 수가 일백명이나 되었다

 

화가 난 옥황상제는 아들과 신하들에게 벌을 내려 그 자리에서 돌로 변하게 했다. 그것이 오늘날 '백도 군도'라 한다.

백도에는 전설에 따라 이름 지어진 바위가 많다

 

 

 

 

 

 

 

 

 

 

 

2315

 

 

 

 

 

 

 

 

 

 

 

 

 

 

 

 

 

 

 

 

 

 

 

 

 

'전 라 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창선운사 설경  (0) 2010.12.31
부안 격포 바다   (0) 2010.12.25
김제 창하 대교 일몰   (0) 2010.12.22
군산 비응도 바다 노을   (0) 2010.12.20
무주 덕유산 설경  (0) 2010.12.18